붉은색 모자를 쓴 사람들이 의회 유리문을 탕탕 치며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일부는 부서진 유리창을 통해 의회 안으로 밀려듭니다. <br /> <br />복도를 가득 메운 트럼프 지지자들은 의회 안 곳곳에 몰려다니며 구호를 외쳐댑니다. <br /> <br />간혹 마스크를 쓴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밀폐된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의회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 : 우리는 평범하고, 선량하고, 법을 준수하는 시민인데 정부가 우리에게 이런 짓을 했습니다. 우리는 나라를 되찾기를 원합니다.]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상황이 코로나19 슈퍼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병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나쁜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사태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미국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불안감이 더 큽니다. <br /> <br />상·하원 의원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한 의원은 당시 상임위 회의실에 의원과 보좌진 등 400여 명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긴급한 상황에서 몸을 피하느라 방역 수칙을 지키기 어려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공화당 소속 제이크 라터너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라터너 의원은 당시 동료 의원 여럿과 회의실에 장시간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의회에 난입했다가 집으로 돌아간 시위 가담자들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이들이 고향에서 추적이 어려운 새로운 바이러스 전파망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형근 <br />영상편집ㅣ김성환 <br />자막뉴스 제작ㅣ한서윤 에디터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091446105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